韓근로자 실종 파워하우스에 첫 '도보수색'...사고 14일째 우리 구호대 6명 투입
[파이낸셜뉴스]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6명이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실종된 파워하우스 등에 대한 첫 도보수색에 돌입했다. 그동안 네팔측은 해당 지역 지형이 험준하다는 이유로 우리 구호대의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았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긴급구호대는 네팔군과 공동으로 연락두절자 가족측이 구조를 희망했던 지역 2곳인 파워하우스와 옐로우브릿지 왼쪽 산악지역에 대한 도보수색에 들어갔다.
해외긴급구호대는 "메인캠프 오른쪽 산악지역에 헬기로 각각 이동, 가능한 최대한 도보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보 수색 과정에서 우리 구호대원들의 안전 문제와 최대한의 수색 효과 차원에서 드론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그동안 람체 인근 지역 도보수색(9월 2일)을 했지만 파워하우스 지역에 대한 도보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팔 홍수 당시 한국인 근로자 9명 중 1명은 상부 위어댐 부근에서, 나머지 8명은 하류의 파워하우스 인근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도 진행중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네팔 홍수 실종자 수색을 위해 터널에 진입했던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대원들중 일부가 두통, 복통, 설사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터널 진입 대원들 중 일부는 오염수 흡입 등으로 두통 및 복통을 호소중이다. 이에 따라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코이카(KOICA) 파견 글로벌협력 의사는 투입 대원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또한 수색 이후 극심한 체력 저하에 시달리거나 설사 증상을 보이는 대원들도 있다. 협력 의사는 터널 진입시 밀폐공간 발생으로 인해 황화수소 생성 위험이 우려된다며 산소캔 휴대를 권고했다.
이날 위어댐 부근 터널 수색에 투입된 총 10명의 대원들이 3차례로 나누어 터널 내부 깊숙이 진입을 시도했다. 터널 진입구부터 침수되어 수심이 높았고, 보트를 타고 지나가자 돌덩이들로 막힌 지역에 맞닥뜨렸다. 돌 사이로 들어가거나 돌을 움직이려고 시도해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철수했다.
네팔군 당국은 터널 진입 및 수색의 위험성 및 생존자 발견 가능성 희박으로 인해 위어댐 부근 터널 수색은 종료한다고 한국 구호대에 통지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