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북한 선수단 선발대 베이징 도착…180명 日 입국 추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
대북제재에도 스포츠 교류 예외 검토

지난 2023년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2023년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북한 선수단 일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8일 평양을 출발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흰색 재킷을 입은 여자 축구와 체조 선수, 선수단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이날 여행 가방을 들고 베이징 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선수단 선발대로 추정되는 이들은 조만간 일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김일국 체육상의 모습은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일본 측에 제출한 선수단 명단에 김 체육상을 단장으로 기재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밝힌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에는 예외를 인정해왔다.
입국이 허용되면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개막에 앞서 오는 14일 오사카에서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일본을 찾는 북한 선수단은 관계자를 포함해 약 180명으로 파악됐다. 스포츠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파견되는 북한 선수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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