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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뛰어든 삼성SDS "내년 로봇 관제 플랫폼 출시… 美·中기업과 협력"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리얼 서밋 2026서 로드맵 공개
생산설비 통합 제조현장 자동화
내달 'AI업무동료' 정식 상용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에서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사장)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에서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사장)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로봇 전환(RX)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내년 생산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고 제조 현장의 자동화·지능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에서 "삼성 SDS는 AX의 무대를 디지털은 물론 피지컬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2027년에 생산 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美·中 아우르는 로봇 협력 확대

삼성SDS는 이날 AX의 적용 범위를 디지털 업무에서 물리적 제조 현장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실제 제조 현장의 수작업을 로봇 하드웨어와 피지컬AI를 결합해 자동화하고, 생산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는 그동안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와 전체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향후 삼성 제조 관계사의 1000여개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로봇 자동화를 추진하고, 삼성SDS가 제조 자동화를 지원해온 430여 고객사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조 현장에서 로봇 성능과 운영 기술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한다.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국내 로봇 기업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기술 기업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RX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한 월든 로봇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월든 로보틱스는 토요타 연구소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풀스택 피지컬 AI 기업으로, 삼성SDS는 월든 로보틱스의 기술을 제조 현장의 다양한 수작업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로봇 기업들과도 로봇 핸드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내 'RX사업팀'과 'RX실행팀'을 신설하며 조직도 갖췄다. 기존 대규모 제조 공정의 디지털 혁신을 넘어 실제 물리적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를 전담한다.

■'답하는 AI' 넘어 '일하는 AI'로

삼성SDS는 RX와 함께 기업용 AI 사업도 확장한다.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앤스로픽과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AX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에는 새로운 AI 기능인 '코워크'를 추가한다. '브리티웍스 코워크'는 기존 '답을 찾는 AI'를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업무동료'를 지향한다. 금융·국방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오는 10월 정식 상용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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