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검증·사업화까지… 수자원公, 국내 물기업 美 진출 지원
美 수도협회·韓 상하수도협회와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 MOU
공동과제 발굴·해외 협력망 구축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미국 수도사업자와 국내 물기업을 연결하는 현지 실증 기반을 확대한다. 미국 시장에 필요한 물관리 기술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8일 K-water는 대전 본사에서 미국수도협회(AWWA),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미국 시장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water는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을 총괄하고, 미국수도협회는 현지 수도사업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한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공동 실증 과제 발굴과 해외 협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노후 수도시설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기술 수요가 늘고 있지만 국내 물기업은 시장 정보와 실증 기회, 현지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 기관은 전시회 중심 교류를 현지 테스트베드 기반 기술 실증으로 확대해 국내 기술의 적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K-water는 2022년부터 국내 물기업과 미국수도협회가 주관하는 '에이스(ACE)' 전시회에 참가해 왔다. 지난 1일에는 국내 물기업 56개사를 초청해 해외 동반 진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이 미국 시장에서 국내 물기업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60년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