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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콜센터' 적발...한국인 12명·중국인 1명 체포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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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태국 경찰이 방콕 인근 고급 주택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콜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한국인 12명과 중국인 1명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한 온라인 사기 조직이 당국의 단속을 피해 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AFP 등 외신은 8일 태국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이들 사기 조직이 인접국에서 태국으로 들어온 뒤 방콕 남부 사뭇쁘라깐주에 고급 주택을 임차해 사기 콜센터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현장에서 인터넷전화(VoIP) 장비를 갖춘 업무용 컴퓨터 13대와 수십 대의 컴퓨터·휴대전화, 온라인 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본 등을 압수했다.

특히 한국인 피해자 명단과 한국 검찰의 공식 문서를 위조한 서류도 발견됐다. 이들은 검찰이나 정부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범죄 수사에 연루됐다고 협박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을 송금해야 한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과 한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불법 입국해 태국에 은신한 조직범죄 세력을 공동 추적해왔다. 태국에서는 2015년 이후 콜센터 사기 혐의로 한국인과 중국인을 포함해 약 40명이 체포됐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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