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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경제 내성 저평가…자급자족 기반 탄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건물에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대형 펼침막이 걸려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PA 연합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건물에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대형 펼침막이 걸려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PA 연합

미국은 이란 경제의 내성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모함마드 에슬라미 테헤란대 연구위원이 주장했다.

에슬라미 연구위원은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이란 경제는 미국의 제재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강한 내성과 복원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의 봉쇄를 뚫고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광물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육로 역시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에슬라미는 "미국인들은 또다시 이란 경제에 관해 오판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란 경제의 붕괴를 꿈꾸고 있지만 복원력 수준에 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 경제는 중앙집권화하는 대신 분권화돼 있고, 국내 자체 자급자족 기반도 탄탄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의 경제 봉쇄로 이란 경제가 고사 직전이라는 보도를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해사 정보 업체 케플러(Kpler)를 인용해 지난 7월 미 해상봉쇄 재개 뒤 이란 원유가 단 한 방울도 봉쇄선을 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핵심 수입원인 원유 수출이 막히면 이란 정부 예산의 3분의 1이 구멍이 나고, IRGC의 돈줄도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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