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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늘 오후 동부 강풍특보… 앞바다 최대 5m 치솟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 동부 오후 강풍 예비특보
제주 해상 풍랑특보 순차 확대
산지·동쪽 낮까지 약한 빗방울
낮 최고 28~29도·너울도 유의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9일 제주도 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아지고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사진=뉴스1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9일 제주도 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아지고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동부지역에 9일 오후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제주 앞바다에서는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강한 너울까지 해안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돼 항공·해상교통 이용객과 해안가 방문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바람과 해상이다. 기상청은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에 이날 오후 강풍 예비특보를 내놓은 상태다. 제주도 동부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 전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 안팎, 산지는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에 따른 보행·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은 항공기 운항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항 이용객은 출발 전에 항공편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 상황은 더 거칠다. 9일 오전 6시 기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동부·남부앞바다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는 오전, 제주도북부·서부앞바다에는 오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이날 북동~동풍이 초속 9~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는 이날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최고 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높은 물결은 해안에서도 위협 요인이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낚시와 해안 산책 등 해안가 출입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8~29도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29도, 서귀포 29도, 성산 28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10일에도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2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로 전망됐다. 바람은 남부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계속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상의 높은 물결과 해안 너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신 특보와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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