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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유조선 5척 파괴… 보복·재보복에 중동 전운 최고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This screen grab made on September 5, 2026 from handout video footage released by the US Central Command (CENTCOM) on X (formerly known as Twitter) shows what CENTCOM says is US military forces striking an Iranian crude oil tanker, M/T Stark 1, off the coast of Jask, Iran in the Gulf of Oman, on Sep
This screen grab made on September 5, 2026 from handout video footage released by the US Central Command (CENTCOM) on X (formerly known as Twitter) shows what CENTCOM says is US military forces striking an Iranian crude oil tanker, M/T Stark 1, off the coast of Jask, Iran in the Gulf of Oman, on September 5, 2026. The US military said on Saturday, September 5, it had struck and destroyed three oil tankers linked to the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after the Iranian military organization fired on American warships. Video posted by CENTCOM showed large fireballs and billowing flames after projectiles slammed into the ships. The three ships targeted were "part of a multibillion-dollar shadow network that funds the IRGC and its regional proxies," it said. (Photo by Handout / US Central Command (CENTCOM)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 / US CENTRAL COMMAND / HANDOUT" - HANDOUT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

[파이낸셜뉴스] 미군이 최근 미 군함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 양측의 보복전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미군은 이란의 공격 시도에 대응해 승무원들을 대피 시킨 뒤 유조선 5척을 타격해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카르그섬과 자스크항 인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타격하려 할 때마다 유조선을 잃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우방국인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계류 중인 유조선들까지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있는 모든 유조선 승무원은 즉시 대피하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이번 사태로 국제 에너지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카르그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미국은 당초 지난달부터 대이란 군사 공격을 줄이고 경제적 압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연이은 교착 상태 속에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 항공 분야를 지원하는 수십 개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도 단행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오만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통행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어 미·우방국들과의 거센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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