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국내 수익성 개선·해외 성장 기대…목표가 21%↑
현대차증권 "저수익 채널 정비 효과 가시화…미국·중화권 기여 확대"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클리오가 국내 저수익 채널 정비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화권 매출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1.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클리오는 국내 저수익 채널 정비와 H&B 채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매출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클리오의 올해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68억원, 영업이익은 230.1%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집계됐다.
하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온라인 버티컬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졌고 헬스앤뷰티(H&B) 채널도 색조 신제품과 구달 선케어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4분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H&B 채널의 대형 협업 프로모션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 개선과 홈쇼핑·다이소 등 저수익 채널 축소에 따른 수수료율 개선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이 1.2% 증가한 가운데 북미 매출은 57% 늘었다. 2·4분기 미국 아마존 매출은 약 50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코스트코와 노드스트롬, 올리브영 등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하 연구원은 "북미는 해외 지역 중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클리오의 아이 카테고리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본에 대해서는 "온라인 저수익 라쿠텐 채널 축소와 조직 재정비의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클리오의 3·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77억원, 영업이익을 54.3% 늘어난 73억원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매출은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H&B 채널도 성수기 효과와 가을·겨울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대형 프로모션 축소와 비효율 채널 정리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3·4분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미는 아마존 행사가 없고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4·4분기에 집중돼 3·4분기에는 다소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