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 GDP 3% 성장으로 부채 문제 해결할 수 있어
지출 통제와 경제 성장 병행시 부채 탈출 가능
[파이낸셜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간 3%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정부 지출을 통제한다면 국가 부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서든메소디스트대(SMU) 콕스 경영대학원 대담 행사에서 "미국은 수입 문제가 아니라 지출 문제를 안고 있다"며 "3% 성장과 지출 억제가 결합된다면 우리는 스스로 부채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총 국가 부채는 최근 40조달러(약 5경3600조원)를 돌파했으며, 연간 재정 적자 역시 오는 9월 30일 회계연도 말까지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베선트 장관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러스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함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조치가 대법원에서 무효화되지 않았다면 약 1800억달러(약 241조원)의 세수를 확보해 부채 상환에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베선트는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는 장기 국채 매입(바이백)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국채 시장에 자금을 공급해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정세 안정과 베네수엘라와의 에너지 협력 강화로 1~2년 내 석유 공급 과잉이 오면, 유가와 밀접하게 연동된 현 고금리 기조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