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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李 지지율, 한달내 20%대 추락"…진중권 "동의한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사진=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사진=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안에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데 대해, 정치 성향이 정반대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동의한다"며 이 대통령의 국정 전환을 촉구했다.

정치성향 다른 두 사람, 이 대통령 국정 전환 촉구

지난 8일 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김씨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내 20%대로 추락할 가능성에 대해 전망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이 태도를 계속 유지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를 두고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진 교수는 "원인 진단하는 게 다르다"며 김씨의 문제의식을 여권 핵심 지지층이 충분히 대접받지 못했다는 '서운함'으로 해석했다. 반면 진 교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 대통령이) 민심에 위배되는 일만 골라서 지금 하고 있으니까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최근 불거진 부동산 정책 문제와 인사 검증 논란, 사법 관련 현안 등을 꼽았다.

그는 "현실감을 잃어버린 듯한 발언과 정책 실패가 이어지면서 지지율을 다시 올릴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향후 지지율 추가 하락 요인으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짚었다.

진 교수 "'나도 똑같이 재판 받겠다' 대통령이 얘기해야"

또 진 교수는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도 지지율 하락과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운영 기조가 '나 혼자 살겠다' ,'나 절대 재판 안 받겠다'가 됐다"며 "여기서 벗어나야 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는 모든 국민과 똑같이 재판받겠다' ,'내가 무죄를 입증하겠다', '설사 입증을 못해 감옥에 간다 하더라도 기꺼이 가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법을 수호해야 되는 거고, 정치적 구원책을 찾아야 된다. 그럼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이자 8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9.5%로 지난주 대비 0.8%p 오르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에 앞섰으며,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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