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대통령상'...개인 최우수 정기근 씨
산림청,전국 10개 지자체 현장·온라인 심사 수상작 8점 발표
총 1852점 출품… 충남 '홍단심계' 대상·강원 '금상' 등 영예
[파이낸셜뉴스]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기품을 겨루는 전국 품평회에서 충남도가 단체 부문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산림청은 '2026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심사 결과, 단체 부문 대상(대통령상)에 충남도가 출품한 홍단심계(붉은 꽃잎에 단심이 있는 품종) 무궁화 분화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순백의 미를 자랑하는 배달계 무궁화를 출품한 정기근 씨에게 돌아갔다.
무궁화의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품평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자체별 전시 행사 등을 통해 총 1852점의 무궁화 분화가 출품돼 전국 각지에서 선보였다. 전문 심사위원단이 전국 10개 행사장을 직접 찾아 작품성·심미성·관리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모두 1610명의 일반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 결과도 함께 반영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충남도(대상)에 이어 강원도가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충북도와 전북도가 은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동상을 각각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정기근 씨의 최우수상 외에 전용희 씨와 강창현 씨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명단은 산림청 홈페이지(분야별산림정보-산림보호)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병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품평회는 정성껏 가꾼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국민과 나눈 뜻깊은 행사"라며 "생활 속에서 무궁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 및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궁화는 여름철 진딧물 등 해충에 약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조경수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수형이 단정하고 꽃핌 기간이 길면서도 내건성과 병충해 저항성을 강화한 신품종 무궁화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으며, 이번 품평회 출품작들 역시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집약된 우수한 내병충성 분화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