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 받길래, 안했는데요?"...'인사 무시' 상사에 맞받아친 신입사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들의 인사를 상습적으로 무시해 온 상사에게 이른바 '사이다 일침'을 날린 신입사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인사 안 받는 과장에게 한 방 날린 신입사원'이라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과장 B씨는 젊은 나이지만 평소 인사를 잘 받지 않기로 사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B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10살가량 많은 직원이라도 직급이 낮으면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권위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출근길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이 출근하는 B 과장을 보고도 인사를 건네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한 것이다. B 과장이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대리가 눈치를 보며 신입사원에게 "인사 안 해요?"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신입사원은 미소를 지으며 "아, 맨날 안 받아주셔서 (인사가) 안 들리시는 줄 알았어요"라고 맞받아친 뒤 그대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A씨는 "회사 아침부터 잘 돌아간다"며 당시의 살얼음판 같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다수 누리꾼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상사에게 적절한 대처였다", "인사를 무시하는 게 권력인 줄 아는 상사들이 꼭 봐야 할 장면"이라며 신입사원의 당돌한 대응에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무리 상사가 잘못했어도 직장 내에서 저렇게 맞서면 결국 본인 평판에 흠이 갈 수 있다", "속은 시원하겠지만 앞으로 회사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는 현실적인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