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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7년째 남북단절에 종교 교류도 멈춰"..평화협정 체결 재차 강조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9일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9일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의 전쟁방지와 긴장완화를 위해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평화와 한반도: 치유와 화해, 평화를 일구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정 장관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라고 말씀한 마태복음 5장 9절처럼, 이 땅에 평화와 화해의 온기가 다시 찾아오도록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출한 것도 재차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난 1988년 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이른바 88선언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한반도의 전쟁방지와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서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만들어낼 때, 증오와 적대, 불안과 위기를 멈추고 치유와 화해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된지 어느덧 7년이 넘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교류도 멈췄다"면서도 "그러나 한반도를 둘로 나눈 철조망은 평화와 화평, 공의라는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평화의 도구가 되는 우리의 한 걸음, 한걸음을 통해 이 땅에 다시 평화와 화합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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