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구호대, 수색중단 뒤 귀국수순..가족들 "포기말아 달라"
[파이낸셜뉴스] 네팔 대홍수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지난 2일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수색 중단과 함께 귀국 준비에 돌입했다. 당초 해외긴급구호대는 10일간 수색 일정으로 네팔에 도착했다.
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네팔 현지에서 KDRT가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의 의결에 따라 귀국 준비를 하고 있다. KDRT는 네팔 측의 수색·구조 종료 단계 전환 등을 감안해 이날 오전 수색 활동을 하지 않았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KDRT 활동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로, 현재까지 파견 연장 논의는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정부는 1차 구호대의 귀국 뒤 2차 파견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진 파견 목적이 수색보다 재건 중심인지 여부와 파견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네팔 당국과 향후 활동 계획을 협의 중이다.
지난 2일 현지에 도착한 KDRT는 대홍수 현장인 중북부 바그마티주 바타르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실종 한국인 9명이 근무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등지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남동발전 한국인 직원 3명의 가족들이 정부에 일방적 수색 종료와 조기 철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 3명은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네팔 대홍수 한국인(남동발전) 연락두절자 가족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성명서를 낸 후 수색 종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