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안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연안 해수에서 확인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도 감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방파제 해안에서 채취한 해수를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울산 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연안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높은 시기에 활발하게 증식하며 환자의 90% 이상이 8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와 함께 피부 발진·부종·수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간 질환자·당뇨병 환자·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과 바닷물 접촉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68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26명이 숨졌으며, 올해는 최근까지 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취급 전후 손 씻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피하기, 어패류를 손질한 조리기구 세척·소독하기, 어패류 저온 보관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