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공장 멈출 수도" 수입콩 부족 비상
해마다 고질적 수급 불안 반복
전국 연식품협동조합 대책 촉구
"지금 두부 가공 업계는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초유의 위기 상황이다."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9일 "정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 폐업과 서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국 6개 지역 연식품협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입콩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각 지역 두부 제조 협동조합 이사장과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부 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수입 대두의 공급 부족으로 두부 공장들이 멈춰 서기 직전인 절박한 상황을 알리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가공용 수입대두에 대한 할당관세 0% 적용과 수입이익금 폐지를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독점적 국영무역 구조를 폐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 자율 직수입 체제로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조합 관계자는 "국산콩과 수입콩의 혼용을 전제로 하는 정부 지원 정책은 현장 실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매년 반복되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 수요인 25만t 이상의 여유 있는 공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