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의료기기전시회, 547억 수출계약…역대 최대 실적
선도기업·유망기업 기술력 선봬
인허가 포럼·스마트 메디홈 호평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제22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6)가 역대 최대인 4055만달러(약 54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수출계약 실적은 당초 목표한 363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행사 첫날 이미 목표액을 넘기며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현장 열기를 보여줬다. 주요 계약 품목은 피부미용기기와 AI체형분석기, 고압산소치료기 등이었다.
이번 성과는 전시회와 함께 추진한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 기업-바이어 일대일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전시에는 강원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이 대거 참가해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치과용기기 기업 네오바이오텍과 심전도센서의 바이오프로테크, 환자감시장치의 메디아나, 심장충격기의 씨유메디칼시스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기술개발 분야 최고 권위의 IR52 장영실상을 받은 고압산소치료기 기업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등 유망 기업도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기업들이 급변하는 해외 규제와 통상 환경에 대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호평받았다.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에서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의 인허가·임상연구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동시통역으로 제도와 시장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모델하우스 형태의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에서는 의료기기의 일상 활용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고 주말에는 지역기업 7곳이 참여한 할인기획전으로 일반 참관객의 참여도 넓혔다.
한편 2006년 시작돼 올해 22회째를 맞은 GMES는 매년 30여 개국 1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찾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KOTRA 강원지원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렸다. 수출계약 실적은 2022년 1755만달러에서 2023년 2064만달러, 2024년 2469만달러, 지난해 3614만달러로 꾸준히 늘어 올해 4055만달러로 최대를 기록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사전 상담부터 현장 매칭까지 이어진 지원이 역대 최대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며 "GMES가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GMES가 전시회의 위상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며 "의료기기 기업의 AI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전시회와 연계한 판로개척, 사후관리로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