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원순환 배운다" 스리랑카 방문단, 홍천 폐기물 시설 찾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앙·지방정부 등 9명 참여
저탄소 폐기물 관리 실증사업 일환

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스리랑카 국가 사무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홍천군을 방문했다. 홍천군 제공
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스리랑카 국가 사무소 관계자들이 지난 3일 홍천군을 방문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스리랑카 국가 사무소 관계자들이 홍천군을 찾아 생활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현장을 둘러봤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스리랑카 폐기물 분야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도시 고형 폐기물 관리 기술과 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3일 홍천군을 찾았다. 방한단에는 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UNDP 스리랑카 국가 사무소 관계자 등 9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먼저 홍천군 환경기초시설 시청각실에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운영체계를 설명받았다. 소각시설 계통도를 중심으로 소각시설과 열 전환 시설,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의 기능과 운영 과정을 들었다. 방문단은 시설 가동률과 열 전환 시설의 에너지 회수율, 운영 과정의 수익 발생 여부, 시설 설치·운영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호기 중앙제어실을 찾아 폐기물 투입 과정과 시설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살폈다. 재활용 선별 시설에서는 반입된 재활용품이 종류별로 분류·선별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고, 마지막으로 매립 시설을 둘러보며 최종 처리 현장을 점검했다. 이로써 방문단은 폐기물의 반입과 소각, 에너지 회수, 재활용품 선별, 최종 매립까지 이어지는 홍천군의 처리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스리랑카가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저탄소 도시 고형 폐기물 관리 및 자원회수 실증화 사업의 한국 방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스리랑카 감폴라와 바랑고다 두 도시를 대상으로 폐기물 관리 시설 구축과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소각과 에너지 회수, 재활용품 선별, 매립까지 이어지는 실제 운영 현장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눈 자리였다"며 "스리랑카의 폐기물 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자원순환 #폐기물 처리 #스리랑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