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무대에 백제 고도' 공주·부여 담는다"
충남도, 한국방송작가협회 유명 작가진 초청 팸투어...로케이션유치 총력
'빈센조' 박재범 작가 등 21명 참여..."역사·자연 깃든 관광 명소 촬영지로"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K-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국내 대표 드라마 작가들을 공주·부여로 초청해 백제 역사·문화와 자연 경관 등 지역 관광자원을 직접 보여주며 새로운 드라마 촬영 적지임을 홍보했다. 충남도는 9~10일 이틀간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 소속 작가 21명을 대상으로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충남 관광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드라마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드라마 촬영지가 실제 관광객 유입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에 발맞춰 마련됐다. 도내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자연 경관을 촬영지로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빈센조'·'열혈사제'를 집필한 박재범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장을 비롯해 '스토브리그'의 이신화 작가, '치즈인더트랩'의 고선희 작가 등 국내 유명 드라마 작가들이 참여했다.
첫날인 9일에는 공산성을 시작으로 제민천길, 나태주 풀꽃문학관, 공주하숙마을, 한옥카페, 공주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공주의 역사·문화와 고즈넉한 도시 경관을 살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해 구드래나루터(황포돛배 체험), 부소산성, 고란사, 낙화암, 궁남지, 서동요 테마파크 등을 방문해 부여의 자연 경관과 백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충남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수도권과 가까운 우수한 접근성과 시대극부터 현대극·감성물까지 다양한 장르에 활용할 수 있는 도내 관광자원의 특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촬영지로서의 가능성을 적극 알렸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활용한 '스크린 투어리즘'을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한 장소는 방영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면서, 각 지자체는 촬영 협조와 세트장 조성 지원, 작가·제작진 초청 행사 등을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추세다. 충남도의 이번 팸투어 역시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백제 문화권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충남도 관계자는 "방송작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는 드라마를 통해 충남의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주·부여를 비롯한 도내 관광 명소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교류와 촬영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