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페트병 1400개가 파우치로… 인천공항, 자원순환 경제 '잰걸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객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공항 내 폐페트병 새활용품
자원순환 공항 생태계 구축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공항에서 시작하는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에서 공항 이용객에게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공항에서 시작하는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에서 공항 이용객에게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항에서 쏟아지는 막대한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객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공항 내 폐플라스틱을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전환하며 친환경 공항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쓰레기 배출 감축을 넘어 공항 운영 과정 전반에 고도화된 자원순환 경제 모델을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전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시작하는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공항 내 폐자원의 순환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지난 8월부터 임직원을 통해 수거한 폐페트병 1400여개를 업사이클링 파우치로 제작해 여객들에게 증정하고 자원순환 실천 서약을 독려했다. 공항 구성원이 직접 모은 폐기물이 여객을 위한 친환경 재화로 선순환된 셈이다.

특히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전문 기관인 이(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행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양사는 공동으로 친환경 체험 부스를 꾸리고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등 이른바 '미래 폐자원'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고 회수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여객들에게 소개했다.
공사는 오프라인 캠페인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원순환 정책 홍보와 업사이클링 파우치 증정 이벤트를 병행하며 친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자원순환은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공항 내 다양한 폐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원순환 경제 실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형 자원순환경제체계 구축'을 목표로 재활용 확대, 자원순환 실행, 순환가치 창출, 관리체계 고도화 등 4대 핵심 방향을 설정하고 전사적인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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