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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금통위원 "중동 긴장·물가 압력, 얼마나 파급될지가 금리 인상에 중요"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반도체 수출 호조, 견조한 성장"
물가는 상당기간 오름세 이어져"
"중동 비용압력, 가계부채 점검,
금리 추가 인상 시기 속도 결정"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기준금리 운영과 관련 "중동 긴장이 비용압력을 재상승시킬지와 물가 압력이 얼마나 어떤 속도로 파급될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기준금리 운영과 관련 "중동 긴장이 비용압력을 재상승시킬지와 물가 압력이 얼마나 어떤 속도로 파급될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10일 "상당기간 오름세가 지속되는 물가와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기준금리 운영과 관련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와 목표 수준(2.0%)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은 "다시 고조된 중동 긴장이 비용압력을 재상승시킬지와 반도체 수출 호조가 내수 및 수요 측 물가 압력에 얼마나, 어떤 속도로 파급될지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지난 두 차례 금리 인상의 영향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취약부문의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시경제 정책 조합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 7, 8월 두 차례 연속 인상했다.

한은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향후 반도체 중심의 수출 및 투자 호조 지속, 소비 회복세 확대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물가는 그간 누적된 비용압력 전이 효과, 수요 측 압력 증대 등으로 상당기간 목표수준(2.0%)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8월 기준 3.1%로 목표치인 2.0%를 크게 웃돈다. 올해 상반기 명목 경제성장률이 20%를 넘어서는 '경기 초확장기'가 본격화되면서 내수와 수요 압력이 물가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불안도 변수다. 한은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 리스크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신용 정책 방향 등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은행법에 따라 매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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