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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업이익 늘고 명목임금 상승..주택 매입 수요 증대시킬 것"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주택공급 부족·가계소득 증대
주택시장 등 단기 불확실성 높아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업이익 개선과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높여 주택 매입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시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업이익 개선과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높여 주택 매입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10일 "기업이익 개선과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높여 주택 매입 수요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주택 공급 부족, 가계 소득 증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 상반기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의 성과급 지급, 사내 대출 확대 기대 등이 맞물려 화성 동탄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도 덩달아 증가세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금융권 총량 관리에도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가계대출이 계속 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 늘어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인 12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은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계대출도 증가흐름을 보이는 등 금융불균형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 부족, 전·월세 시장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입 전환 수요로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규제지역은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당분간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주택시장 흐름에 따라 가계대출 여력이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대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가계마다 달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주택시장 기대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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