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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10대·70대 '팬덤 우정' 다룬 신작 '환상의 덕메이트' 출간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작 동화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 미래엔 제공
신작 동화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 미래엔 제공

[파이낸셜뉴스] 70대 할머니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같은 30대 남자 아이돌을 응원하며 친구가 된다. 나이 차이만 60년에 달하는 두 사람이 세대 장벽을 넘어 공통의 '팬 활동(덕질)'으로 마음을 나누는 독특한 설정의 우정 동화가 나왔다.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은 세대 간 편견을 뒤집는 신작 동화 '환상의 덕메이트 1. 우리 사이 새콤달콤'을 1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간은 기존 아동문학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가르치는 어른'과 '보살핌받는 아이'라는 전형적인 관계를 과감히 탈피했다. 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 '세윤'이 70대 '세미' 할머니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30대 보이그룹 '돌돌삼'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이도 경험도 다르지만, 같은 가수의 노래를 듣고 관련 상품(굿즈)을 모으며 서로의 세계를 넓혀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담겼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동문학계와 웹툰계의 대표 창작자가 손을 잡았다.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와 '구미호 식당'으로 어린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짚어낸 박현숙 작가가 글을 쓰고, 네이버웹툰 '숲속의 담'으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다홍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웹툰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연출과 박 작가의 위트 있는 문장이 결합해 이야기의 흡인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책은 미래엔 아이세움이 새롭게 전개하는 '환상의 덕메이트' 연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나이·세대·성별이라는 외적 조건 대신, 취미와 관심사라는 '취향'을 매개로 타인과 새로운 연대를 맺는 법을 제시하는 것이 시리즈의 기획 의도다.

미래엔 관계자는 "나이와 세대가 달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면 대등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며, "어린이 독자들이 다름에 갇히기보다 상대방의 취향과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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