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고속철도 내년 말 착공 가능할까..베트남 건설부 장관 "반드시 일정 맞춰야"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최대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가 2027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건설부 장관이 관계 기관에 핵심 국가 철도 프로젝트들의 상세 추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은 지난 9일 북남고속철도 사업과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건설 투자사업의 추진 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민 장관은 "북남고속철도와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등 2개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설정된 일정 목표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2027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건설투자관리경제국은 핵심 국가 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다수의 공동 과제들이 이행되었다고 보고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외국 표준을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관련 법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전문기관에 따르면 현재 철도사업의 기술기준 적용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걸림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프로젝트 지원 컨설팅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업체는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 용역 패키지에 대한 과업지시서, 예산안과 요청서를 작성했다.
현재 투자 준비 단계의 각종 컨설팅 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여기에는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팅, 조사 감리 컨설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민 장관은 대규모 작업이 필요한 법령·규정과 기술기준, 표준단가 및 비용기준 등이 대부분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탕롱 사업관리위원회와 철도사업관리위원회에 부지 보상, 컨설팅, 조사부터 공사 시공에 이르기까지 각 항목과 일정을 명확히 규정한 상세 추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노선 인프라와 역, 철도차량, 장비 및 자재 등에 대한 공사 패키지 분할 방식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제품과 서비스의 활용을 우선하는 정책을 보장해 현지 제조업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역에서 출발해 호찌민시 투티엠역까지 총 연장 약 1541km를 잇는 대공사로 15개 성·시를 통과한다. 설계 속도는 시속 350km, 총 예비 투자금은 약 673억4000만 달러 규모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한 사업시행자로는 탕롱 사업관리위원회가 지정됐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