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래닛, 비트코인 채굴기 1204대 도입…"年 84BTC 확보"
[파이낸셜뉴스] 비트플래닛이 최신 비트코인(BTC) 채굴기 1200여대를 신규 도입했다. 안정적인 채굴기 가동을 통해 연간 84BTC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채굴기는 글로벌 채굴 장비(ASIC) 시장 점유율 1위 ASIC 제조사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인 'S21 XP Hydro' 454대와 'S21e XP Hydro' 750대로 총 1204대다. 취득 장비는 최대 473테라해시에 달하는 해시레이트와 12~13줄 수준의 전력 효율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채굴기 양수가액은 총 999만9228달러(약 134억원)다. 채굴 장비에 대한 거래대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비트플래닛의 비유동자산(약 623억원)은 자산 양수 이전 대비 43.9% 증가했다. 자산총계(약 728억원)는 14.6% 늘었다.
채굴 장비는 전력 단가가 낮고 공급이 안정적인 중동 오만과 남미 파라과이 거점에 배치됐다. 회사는 위탁운영과 합작투자 방식을 혼용해 1차 가동을 시작하며, 월 7BTC, 연간 84BTC 이상을 채굴한다는 목표다. 채굴한 BTC는 회계상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에 더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비트플래닛은 설명했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양수 일정이 일부 조정됐지만, 국내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내용부터 회계처리, 공시, 외환 절차까지 법률·회계 자문을 거쳐 하나씩 확인하며 진행했다"며 "속도보다 적법성과 절차의 완결성을 우선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