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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NGO 활동가 AI 활용 역량 높인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AI 실습 지원
NGO 53개 단체 106명 선정
PPT·엑셀부터 업무 자동화

지난 9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지난 9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국내 비영리단체(NGO) 활동가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비영리 현장의 높은 AI 교육 수요에 발맞춰 조직 내 AI 활용도를 끌어올리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NGO 대상 생성형 AI 실습 지원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를 지난 9일 진행했다.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에 이어 교육 대상을 비영리단체 활동가로 확대했다.

이번 교육에는 모집 기간 동안 106개 단체 206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53개 단체 106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최종 선정된 단체가 모두 교육에 참여했다.

소비자·경제정의, 환경·기후, 국제협력·개발·원조, 아동·여성·가족, 인권·평화, 중간지원, 사회복지·주거, 시민참여·정치개혁, 장애·소수자, 청소년·교육 등 총 10개 분야 단체가 참가했다.

교육은 총 2일 과정으로 운영됐다. 지난 2일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입문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비롯해 PPT 제작, 엑셀 견적서 작성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을 진행했다.

이달 8~9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나눠 진행된 심화 과정에서는 NGO 활동가들이 실제 수행하는 업무를 AI로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맞춤형 AI 환경 설정부터 주요 이슈 모니터링 및 뉴스레터 제작, 자료 관리 자동화 등을 실습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체별 리더와 실무자가 '2인 1조'로 함께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개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내용을 각 단체의 업무에 적용해 조직 차원의 AI 활용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교육 수료자 전원에게는 유료 AI 서비스 클로드 프로 1개월 이용료를 지원하며, 교육 이후에도 강사진에게 질문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한 달간 운영해 실제 업무 적용을 지원한다.

교육에 참여한 사단법인 원더스인터내셔널 이성범 대표는 "기존에도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었지만, 이를 직원들과 함께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조직 전반에 어떻게 확산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카카오 홍신 ESG협력 성과리더는 "이번 교육을 통해 비영리 현장의 높은 AI 교육 수요와 조직 차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여러 분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AI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의 '카카오 AI 루키캠프', 지역 대학생 대상 실무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 예비 개발자 양성을 위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과 함께 지역 AI 인재와 기업 육성을 위한 '카카오 AI 돛'을 출범시키며 AI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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