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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 비평지 '지금, 만화' 30호 발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퓨전 장르 특집…장르의 형성·변화 과정 조명
'룸비니' 약수 작가 인터뷰·K웹툰 사례 수록

만화 비평 전문지 '지금, 만화' 30호 표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만화 비평 전문지 '지금, 만화' 30호 표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비평 전문지 '지금, 만화' 30호를 발간했다.

10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호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결합과 새로운 문법을 다룬 '퓨전 장르' 특집으로 꾸몄다. 장르 결합이 만화 흥행 요인으로 자리 잡은 배경과 장르가 변화해 온 흐름, 인기 작품 속 공식을 분석한다. 해외 영화화 등 다른 매체로 확장된 사례를 통해 만화·웹툰의 해외 진출 흐름도 함께 다룬다.

'커버스토리'에서는 한국 만화 장르가 형성된 과정과 최근 웹툰 시장에서 여러 장르가 결합되는 흐름을 짚는다. 작품 속 '클리셰'를 작가와 독자가 공유하는 장르적 약속으로 재해석하고, 시대와 매체 변화에 따라 달라진 장르 구분 기준을 살핀다.

'인터뷰' 코너에는 인기 웹툰 '룸비니'의 약수 작가가 참여했다. 오컬트와 스릴러를 결합하게 된 계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 방식, 자신만의 작화 스타일을 구축해 온 과정을 전한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이 주목되는 '모범택시'를 비롯해 무협 판타지 '아수라', 서구 신화를 동양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아테나 컴플렉스', 일상과 개그를 결합한 '마루는 강쥐' 등을 소개한다.

이번 호는 장르의 형성 과정부터 작품별 변주, 다른 매체로 이어진 사례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다룬다. 독자는 비평과 인터뷰, 작품 소개를 오가며 장르의 변화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지금, 만화'는 2018년 창간 이후 학계 연구자와 웹툰 플랫폼 관계자, 에이전시·업계 종사자, 작가 지망생, 만화·웹툰 전공자 등의 관심을 받아왔다. 30호는 전국 주요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백종훈 진흥원장은 "만화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와 표현 방식을 창출해 내며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 만화' 30호를 통해 독자들이 만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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