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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다시 1위…고전·철학서 강세 이어져 [주간 베스트셀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양철학자 관련서 1~8월 판매량 5% 증가
'신경 끄기의 기술' 리커버로 종합 16위 진입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표지 이미지. 교보문고 제공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표지 이미지. 교보문고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복귀했다. 고전·철학서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표지를 새로 입힌 리커버 도서도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1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이 책은 전주보다 한 계단 올랐다. 2주 연속 1위였던 최인서의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2위로 내려왔고, 유래혁의 '수족관'은 3위를 유지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김애란의 '그랬다고 적었다'는 5위를 차지했고, 양귀자의 '모순'은 네 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조아란의 '마음의 어휘력'은 일곱 계단 뛰어 10위에 올랐다. 헤세의 또 다른 작품 '데미안'도 20위에 들었다.

철학 분야에서는 '니체의 초월자'가 7위,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이 네 계단 상승한 31위를 차지했다. 올해 1~8월 교보문고의 서양철학자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니체 관련 서적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교보문고의 분석이다.

교보문고는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이 원작 도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옮긴 현대지성의 '오디세이아'는 6위, 을유문화사의 '오뒷세이아'는 두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같은 원작의 서로 다른 번역본이 나란히 10위권에 들었다.

교보문고의 분야 분류를 기준으로 상위 10권 가운데 인문 도서는 4권이었다. 소설도 4권이 포함돼 두 분야가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은 캐릭터 표지를 적용한 '한교동 에디션'으로 종합 16위에 진입했다.

이 책의 연령별 판매 비중은 20대가 29.6%로 가장 높았고 30대 27.3%, 40대 24.7% 순이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나누면 20대 여성이 전체의 2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주요 구매층인 30~40대도 합계 52.0%로 절반을 웃돌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20대 타깃에 맞춘 리커버 마케팅이 성공적인 순위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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