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9000억’ 케이조선, 스토킹호스로 재매각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목표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가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재매각에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적용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복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KHI는 이달 중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거래 종결 가능성이 높은 후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본실사와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연내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이를 기준으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의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선샤인홀딩스와 KHI가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6%다. 구주 가격은 6000억원대가 거론된다. 신주 발행과 회사채 등을 포함하면 전체 거래 규모는 9000억원 안팎까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 재편 이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중견 조선사 매물이 드물다는 점이 케이조선의 가장 큰 희소성"이라며 "이번에는 가격뿐 아니라 실제 조선업을 끌고 갈 SI의 등장 여부가 거래 성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