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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곡괭이산 원전 시설 추가 타격 경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이란의 지하 핵 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픽액스마운튼)'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던졌다. 이란이 미군 파괴 공작이 미치지 못하는 깊은 지하에서 핵심 원자력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미국의 대응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화당 전당 대회 연설을 통해 "픽액스 산에서 약간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란이 '딴짓'을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강력하게 타격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산악 지대 지하 100~145m 깊이에 조성 중인 이 미완성 시설은 미군의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정밀 타격조차 무력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우라늄 농축 및 원심분리기 시설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분석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해당 지역에서 공사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단순 굴착 단계를 지나 내부 시설 구축 및 출입구 보강 작업으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역시 "해당 건설 현장 주변의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원심분리기 조립 시설이 공작에 의해 파괴된 이후 "모든 핵심 시설을 산속 터널 내부에 배치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완벽히 보호할 것"이라며 픽액스 산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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