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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네팔 홍수 이재민에 텐트·담요 긴급 지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족용 텐트 168동·담요 2000장 마련
정부·NGO·기업 협력해 현지 순차 수송

네팔 홍수 이재민에게 지원할 가족용 텐트가 수송을 위해 차량에 실리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네팔 홍수 이재민에게 지원할 가족용 텐트가 수송을 위해 차량에 실리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네팔 홍수 이재민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가족용 텐트 168동과 담요 2000장을 지원한다.

11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난달 26일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본 네팔 라수와와 인접 누와코트 지역 주민들이다.

이들 지역은 히말라야 산간 지대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이번 지원은 집을 잃은 주민들의 임시 거처와 보온 여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팔 정부 요청에 따라 정부·NGO·기업이 협력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이 수송을 주관하고, 월드비전은 비젼코베아·영원무역과 연계해 물품을 확보했다.

1차 물량인 텐트 48동과 담요 360장은 공군 KC-330 수송기로 네팔에 보냈다. 전체 확보 물량 가운데 텐트의 약 29%, 담요의 18%를 먼저 보내는 셈이다.

추가 수송 대상은 텐트 120동과 담요 1640장이다. 나머지 물량은 순차적으로 수송하며, 구호물품은 네팔 정부가 일괄 접수한 뒤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배분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현지에서 식수·위생, 임시 주거, 식량 지원, 아동 보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400만달러(약 55억원) 규모로 5000가구, 약 2만5000명을 돕는 것이 목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주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지 상황과 필요를 면밀히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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