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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도 비싼데 케이스까지"…아이폰 듀오 사려면 지갑 '탈탈' [1일IT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Z폴드8 스탠딩 케이스보다 8만9000원 비싸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케이스.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케이스. 애플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용 케이스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이식 스탠드가 부착된 케이스는 20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기존 아이폰 케이스는 물론,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정품 케이스와 비교해도 비싼 수준이다.

12일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케이스의 국내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테크우븐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은 케이스 뒷면에 킥스탠드가 부착돼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킥스탠드가 없는 아이폰 듀오 기본 케이의스도 11만9000원으로, 낮지 않은 가격이다.

기존 아이폰용 정품 케이스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두드러진다. 아이폰17의 애플 정품 투명·실리콘 케이스는 각각 7만5000원이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8 프로의 실리콘 케이스는 7만9000원, 테크우븐 케이스는 8만9000원이다. 아이폰 듀오 기본 케이스만 놓고 봐도 아이폰18 프로 실리콘 케이스보다 4만원 비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가격대가 높다. 갤럭시 Z 폴드8 정품 클리어 케이스는 4만4000원이며 클리어 마그넷 케이스는 5만5000원, 실리콘 마그넷 케이스는 8만8000원이다. 아이폰 듀오처럼 거치 기능을 갖춘 '카본 스탠딩 케이스'도 11만원으로, 아이폰 듀오 킥스탠드형 폴리오보다 8만9000원 저렴하다.

아이폰 듀오 자체 가격이 높은 데다 케이스까지 고가로 책정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테라바이트(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256GB 모델에 킥스탠드형 폴리오를 함께 구입하면 348만9000원이 필요하다. 최고 사양인 2TB 모델과 폴리오를 함께 구매하면 가격은 528만9000원까지 치솟는다.
국내 소비자는 미국 소비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아이폰 듀오의 미국 출고가는 256GB 기준 1999달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인 1340원대를 적용하면 약 268만원으로, 국내 출고가가 단순 환산 가격보다 약 60만원 높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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