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12∼13일 브릭스 정상회의…중러 정상 집결
모디 총리와 연이어 양자 회담
회원국 간 중동전쟁 입장차 정리 과제
[파이낸셜뉴스]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오는 12∼13일 인도에서 열린다. 서방 중심 질서를 견제하는 브릭스가 중동전쟁으로 빚어진 회원국 간 분열을 수습하고 어떤 내용의 공동 성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또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도 뉴델리를 찾는다.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정상회의 개막 전인 이날 뉴델리에 먼저 도착한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 무역과 경제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찾는 시 주석과도 별도로 회담할 전망이다. 다만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시 주석이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따로 만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6개월 넘게 이어진 중동전쟁과 관련한 회원국들 입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느냐다. 브릭스 회원국인 UAE는 중동전쟁이 시작된 이후 다른 회원국인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브릭스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UAE와 이란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중동 위기 해결 방안을 마련해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