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사 "강원만의 유통체계 만든다"…대표상품 육성 회의
먹거리 중심 원물 가공·유통 구상
청정강원 브랜드로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지역 대표상품을 만들기 위해 상품 발굴부터 유통까지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우상호 지사는 이날 오전 취임 후 두 번째 실국장회의를 열고 실·국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강원 대표상품 만들기 추진전략'을 주제로 토의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대표상품과 유통망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농정국이 발제한 토의의 핵심은 상품을 먼저 만들고 판로를 찾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기업 등 시장 수요를 먼저 파악해 실제 판매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홍보·마케팅과 유통을 지원하는 데 있다.
도는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대표상품 후보 발굴과 선정 방식, 상품개발과 제조·가공, 홍보·마케팅과 유통·판로 확보 등 추진 전략을 보완해 후속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3대 도정방침 중 하나인 청정강원을 브랜드화하고 지역 대표상품과 연결해 강원의 청정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선9기 들어 새롭게 운영되는 실국장회의는 보고 중심에서 정책개발과 구상을 구체화하는 실무 토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14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발전전략을 주제로 기업이 원하는 인력양성, 건설인력 증가에 따른 임시주거 대책, 연관사업 육성 등 의견이 나와 후속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원물을 1차 가공한 뒤 유통까지 잇는 강원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강원 업체도 중소기업 규모로 클 수 있게 하겠다"며 "방문객이 먹고 하나씩 사 가는 '강원이라서 사고 싶은' 대표상품과 유통망을 담대하게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류와 식품, 공예품, 가공식품, 굿즈 등 여러 품목 가운데 먹거리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