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찬반투표 88% 가결…16일 총파업 예고
오는 15일 2차 조정 결렬 시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 돌입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기사들이 노동쟁의 파업을 결의하면서 오는 16일 전면 파업이 가능해졌다.
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내 각 사업장에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1만8296명 중 1만6716명이 투표해 찬성 1만6089명, 반대 575명, 기권 1580명, 무효 52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87.94%이다.
이번 투표 가결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사측과 진행하는 오는 15일 제2차 조정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다음 날인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점곤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합의 약속을 파기하고 실질 임금 삭감을 도모하는 공작을 계속한다면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서울시와 사측에 맞서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서울 물가에 맞춰 올해 임금 인상률도 타 준공영제 지역 수준 이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