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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중 女와 모텔 간 광명시의원 "사생활 있는 것 아니냐"...민주당 탈당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혼자가 '사생활 해명' 논란... 시의회, 공식 징계절차 착수

광명시의회 전경 /사진=뉴스1
광명시의회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혼자로 알려진 광명시의원이 회기 중 한 여성과 모텔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공식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 시의원은 전날 오후 한 여성과 함께 서울 금천구 소재 모텔을 다녀왔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지역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A 시의원은 이날 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광명시의회는 이날 제30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A 시의원 징계요구의 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심의하기로 의결했다. 기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있던 A 시의원의 사임안도 함께 가결했다.

시의원에 대한 징계는 탈세와 면탈, 각종 범법행위 등에 따른 '제명' 처분 외에 '경고' '공개사과' '1개월 출석정지' 등이 있다.

A 시의원의 경우, 회기 중 여성과 모텔을 다녀온 사실만 확인됐을 뿐 두 사람의 관계나 숙박업소에서의 행적 등은 객관적으로 증빙되지 않았다.

특히 A 시의원은 광명지역신문에 "남자로서 꿍꿍이가 있어서 (숙박업소에) 갔다"며 "시의원도 사생활이 있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명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사생활의 범위를 넘어섰다"며 광명시의회에 공식 사과와 윤리특위를 통한 진상 규명, A 시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어 "A 시의원은 여성이 거부해 선을 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시민으로부터 선출된 시의원의 신분을 고려할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4명도 규탄 성명을 내고 A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최고 수위의 징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탈당이 면죄부가 될 수 없고, 해당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 책임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으로 광명시의회 윤리특위가 가동되면서 A 시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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