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혜인 손절 수순?...13일 고위당정협의서 논의
"들끓는 청년 여론 좌시못해"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적 반대를 받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손절'하는 모습이다.
12일 민주당은 용 후보자에 대한 당내외 의견을 비상 취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하루 뒤인 13일 고위당정협의를 통해 해당 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용 후보자와 관련,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 사안으로 청년 세대의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마냥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 거취에 대한 당의 입장에 대해 조 대변인은 "당내 여러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지도부 입장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하루 뒤인 13일 고위 당정 협의에서 용 후보자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힌 뒤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민석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고위 당정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당내 의견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겸직, 기본소득당 사당화 논란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전체 응답자의 73.4%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용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 "비례 의원에게만 다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