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소 626경기 만에 1100만 관중 돌파…'1300만'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BO리그가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년 연속 1100만 관중 달성이자,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단 경기 기록을 17경기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전국 4개 구장(잠실·대구·수원·고척)에 총 8만94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104만95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O리그는 626경기 만에 1100만 관중 고지를 밟으며, 지난해 작성된 종전 최소 경기 기록(643경기)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 속도는 독보적이다. 개막 이후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1100만 관중 돌파까지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모두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으로 갈아치웠다. 앞서 역대 두 번째 전반기 700만 관중,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차례로 달성한 바 있다.
구장 열기도 뜨겁다. 올 시즌 치러진 626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8%(298경기)가 매진됐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에 달하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51명으로 2025시즌 기록한 역대 최다 평균 관중(1만7101명)을 훌쩍 웃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수립된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331경기) 경신은 물론, 사상 첫 1300만 관중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구단별 흥행 경쟁도 치열하다. 10개 구단 중 무려 7개 구단(삼성, LG, 한화, SSG, 롯데, KIA, 두산)이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홈 관중 145만3477명을 불러 모으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안방 매진만 50회로 홈 매진 1위, 홈 경기 평균 관중 2만3443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뒤이어 LG 트윈스가 143만2238명(홈 평균 2만2034명·매진 39회)으로 맹추격하며 두 구단 모두 단일 시즌 '홈 15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평균 관중 3위는 두산 베어스(2만1291명)가 차지했으며, 한화 이글스는 홈 47경기 매진으로 열기를 보탰다. 원정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51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전국구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