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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열차 탈선으로 44명 부상…당국 '파괴공작' 의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폴란드 마조프셰주 소콜니키 수헤에서 긴급 대응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탈선한 열차를 견인하고 있다. EPA 연합
폴란드 마조프셰주 소콜니키 수헤에서 긴급 대응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탈선한 열차를 견인하고 있다. EPA 연합

프랑스에서 여객 열차가 탈선해 44명이 다쳤다. 당국은 파괴 공작으로 의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폴란드에서도 열차가 레미콘 트럭과 충돌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북서부 루앙에서 캉으로 가던 지역급행열차(TER)가 11일(현지시간) 센마리팀주 클레옹 인근에서 탈선했다.

객차 1칸이 옆으로 기울고 4칸이 탈선하는 바람에 승객 186명 가운데 44명이 다쳤다. 이 중 18세 여성 1명은 중태다.

수사당국은 선로에서 무게 250~300kg으로 추정되는 레일 조각을 발견했다. 누군가 고의로 탈선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에르베 모랭 노르망디 지역 의회 의장은 "탈선 사고 1시간 전에도 열차가 지나갔다"며 "그 사이 유지보수 작업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대형 레일 조각이 그냥 선로에 놓였을 리 없다"고 말했다. 담당 검사도 레일 조각이 왜 선로에 놓여 있었는지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폴란드에서도 바르샤바와 동부 루블린을 연결하는 철로에서 폭파장치와 탈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고정용 조임쇠, 클램프가 발견된 바 있다. 화물열차가 지나갈 때 폭발물이 터졌지만 충격이 작아 피해는 없었다. 당시 폴란드 당국은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 2명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폴란드에서는 지난 9일에도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마조프셰주 소콜니키 수헤 건널목에서 승객 약 120명이 탑승한 여객 열차가 레미콘 트럭과 충돌했다. 트럭 운전자는 "햇빛에 눈이 부셨다"고 진술했다. 당시 사고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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