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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심사위원 대상…경쟁부문 14년만의 수상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창동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마지막 날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 뉴시스
이창동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마지막 날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 뉴시스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12일(현지시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받았다. 지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지 14년 만에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다시 쾌거를 올렸다. 은사자상은 황금사자상에 이어 영화제 2등 상이다.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이 감독은 앞서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을 받았다. 당시 주연 배우 문소리도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가능한 사랑은'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 감독의 신작이자 첫 넷플릭스 영화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했다.

부유한 남편(조인성 분)을 둔 다큐멘터리 감독(조여정)이 해고 노동자 부부(설경구, 전도연 분)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만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두 부부가 영화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을 마주하고 숨겨졌던 욕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일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현지 비평가 평점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덴마크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이 받았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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