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다발 93곳 점검
어린이 교통사고 2024년 526건서 2025년 927건으로 증가
점검 대상도 36곳서 93곳으로 확대
일시정지 표지·방호울타리 등 보강
[파이낸셜뉴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2024년 526건에서 지난해 927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93곳을 점검하고 일시정지 표지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등 시설 개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93곳의 교통안전 실태를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지역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526건이었고 점검 대상은 36곳이었다. 2025년 사고 건수가 927건으로 늘면서 점검 대상도 93곳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사고 원인과 현장 여건을 분석해 도로 환경과 교통안전시설, 운전자 안전대책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표지를 설치하고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보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표시와 기·종점 표시 정비, 안내표지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도 추진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횡단보도를 과속방지턱처럼 높여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는 시설이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현장의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