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셀린디옹, 근육경직 딛고 콘서트 복귀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리서 3만명 팬과 함께 6년만의 첫 단독 무대

셀린 디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AP뉴시스
셀린 디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근육 경직성 신경질환을 이겨낸 셀린 디옹이 프랑스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복귀 콘서트를 치렀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디옹은 이날 파리 서쪽 외곽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2020년 월트 투어의 일환으로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2022년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투병 사실을 밝힌 지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디옹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한 길이였다"며 힘들었던 투병 과정을 털어놨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쁨의 눈물"이라며 "여러분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 멀리 산속 깊은 곳에서 보이는 희미한 빛줄기를 붙잡고 버텼다"며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나아가 삶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3만명의 관중이 모여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파리시도 곳곳에서 여러 이벤트를 통해 콘서트 분위기를 띄웠다. 전날 파리 튈르리 공원 상공에 떠오른 열기구에는 그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당시 불렀던 에디트 피아프 '사랑의 찬가' 노래 구절 일부와 '셀린'이 새겨졌다. 공연장 인근 철도역 이름은 일시적으로 '셀린'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디옹은 다음 달까지 총 16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5월에 10회 공연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캐나다 퀘벡 출신인 디옹은 40년간 영어와 프랑스어로 발매된 앨범 약 2억6000만장을 판매했으며,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불러 그래미상을 5차례 받은 세계적인 가수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셀린 디옹 #근육 경직성 신경질환 #파리 #콘서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