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K-뷰티 위조품 대응 강화…"IP 보호체계 고도화"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
[파이낸셜뉴스] 쿠팡이 K-뷰티 위조품 확산에 대응해 브랜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0일 대한화장품협회(KCA)와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브랜드 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 위조 화장품 유통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식재산권과 브랜드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에서 적발·차단된 K-브랜드 위조 화장품은 2023년 1만6774건에서 2024년 2만3494건, 지난해 3만6116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쿠팡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사의 위조품 적발·대응 절차를 소개하고 브랜드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희경 쿠팡 IP법무팀 이사는 "악성 판매자의 진입을 차단하는 '선제적 예방조치', AI 및 모니터링을 통한 '능동적 탐지조치', 신고 접수 시 즉각 차단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는 '사후 대응조치' 등 3단계 프로세스를 엄격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위조품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 늦은 저녁 시간에도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조품 적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사가 보유한 제품 식별 정보와 유통 특성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쿠팡은 이번 세미나에서 수렴한 의견을 위조품 적발·대응 절차에 반영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제도와 운영 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또 주요 브랜드사와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위조품 대응 시스템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니나 라메쉬 쿠팡 IP법무부문 총괄은 "지식재산권 보호 대응은 브랜드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브랜드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 체계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