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스, AI 뒤에 가린 '美 공조시장' 수혜 주목
핀릿 리서치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크린앤사이언스가 미국 냉난방·환기·공조(HVAC) 시장 진입과 PFAS-Free 소재를 발판으로 범용 필터에서 고부가 산업용 소재 업체로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독립리서치 핀릿은 크린앤사이언스에 대해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으로 고부가 필터 매출 비중 확대를 꼽았다.
첫 변곡점은 미국 공조시장이다. 크린앤사이언스는 AI 데이터센터 공조용 필터 공급에 이어 글로벌 공조 대기업과 고성능 필터 미디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고객사 인증을 통과하며 현지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멜트블로운(MB)과 활성탄 복합미디어를 내재화해 저차압·장수명·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제거 등 고부가 제품 대응도 가능하다. 반복 발주가 현실화되면 범용 필터 업체에서 산업용 필터 소재 업체로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PFAS-Free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수처리 필터도 수익구조 개선 요인이다. 핀릿에 따르면 PFAS-Free MB는 2025년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생산체제가 완전히 갖춰질 경우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채비율 307.6%, 순차입금 272억5000만원의 재무 레버리지는 부담이다.
핀릿은 "미국 공조와 PFAS-Free 매출 확대가 마진 및 영업현금흐름 개선, 차입금 축소로 이어지는지가 재평가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국 AI 노출 자체보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제 이익과 현금으로 연결되는지가 주가 재평가의 분기점"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