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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더마·헤어케어로 성장 본격화…목표가 17만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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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구조조정 마무리…멀티 브랜드 성장 기반 확보"

아모레퍼시픽, 더마·헤어케어로 성장 본격화…목표가 17만원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수익성을 저해했던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더마와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년 동안 인베스터 데이 때 말했던 것들을 대부분 지켰다"며 "재고·유통·리셀러 등 수익성 저해 요인 구조조정을 거의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사업의 균형을 맞추고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더마와 헤어케어, 사업연도(BY) 2027년 전략을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인베스터 데이의 사업연도는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로, BY 2027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더마 브랜드인 에스트라와 일리윤의 BY 2026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두 브랜드는 BY 2027년 합산 매출 5000억원, BY 2030년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더마 카테고리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핵심 트렌드"라며 "에스트라의 다음 핵심 제품은 더마 자외선차단제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스트라는 더마 자외선차단제 신제품을 2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며 일리윤은 바디 제품에서 얼굴용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헤어케어도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분야로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케어 부문은 BY 2026년 매출 약 4900억원과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했다. BY 2030년에는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률 14~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헤어케어는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려, 미국에서 라보에이치, 브라질에서 미장센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한국과 일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미국과 중남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BY 2027년 연결 매출 10% 성장과 영업이익률 11~12%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 목표는 북미 2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일본 각각 30%다. 중국에서는 채널과 브랜드 구조조정을 이어가며 BY 2028년 이후 매출 증가 전환을 추진한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7년을 본격적인 스케일업 기간이라고 천명했다"며 "핵심 과제로 소셜 플랫폼 강화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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