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정권, 흔들리기 시작…장동혁 당권파 함께 싸우자" 연대 제안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른바 '장동혁 당권파'를 향해 함께 싸우자며 연대를 제안했다.
14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당권파는 '제가 민주당에게 제보 출처를 공격할 빌미를 줬고, '오빠'는 본질이 아니라면서 저 때문에 좌파가 결집하니 조용히 있으라'고 오빠 독약 로비를 제기하고 싸우는 저를 민주당 논리를 편들어 공격했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김승원을 공격하면서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오빠'라는 브로커 양모씨가 김승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을 부르는 호칭을 언급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며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장동혁 당권파도 민주당과 똑같이 제게 '오빠' 얘기하지 말란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후 한 의원은 전날(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장동혁 당권파'를 향해 "함께 싸우지 않을 거면 민주당을 도우며 저를 방해하지 말고, 그냥 왕꽃 꽂고 북이나 치시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김승원은 당시에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속어)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느냐"며 "지금 저 하나하고 200명이 싸우자는 것이니, 제가 평소보다 200배 이상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200명에는 민주당 180명도 있지만 장동혁 당권파의 한 10명도 있다"면서 "이걸 막을 수 있다면 (SNS 글을) 하루에 50개가 아니라 5000개도 쓰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당권파'를 향해 날을 세웠던 한 의원은 하루 만에 연대를 제안했다.
한 의원은 "오만하게 권력을 휘두르던 이재명 정권이 이제 성난 민심 앞에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당권파가 발목 잡을 만큼 우리는 한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의힘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싸우고 있다"며 "장동혁 당권파도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이 중요한 싸움에 동참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