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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公, '디아블로 30주년' 기념메달·요판화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블리자드와 협업해 금·은메달 및 요판화 한정 수량 제작
고심도압인·지폐 초상기술 적용...18일 DDP서 실물 공개

디아블로 30주년 기념제품 홍보 이미지. 한국조폐공사 제공
디아블로 30주년 기념제품 홍보 이미지. 한국조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전세계 1억3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글로벌 인기 게임 '디아블로' 출시 30주년을 맞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념 메달 및 불리온메달, 요판화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첫 출시된 디아블로는 액션 RPG 장르의 기틀을 마련한 명작으로, 국내에서도 PC방 문화의 부흥을 이끌며 4050세대에게는 추억을, 2030세대에게는 대표 액션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의 상징성과 자사의 최첨단 제조 기술력을 결합한 고품격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금메달(15.55g) 500장, 은메달(31.1g) 2500장, 불리온 은메달 1만장과 요판화(흑백·컬러) 각 500장 등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다. 기념 은메달에는 조폐공사의 독자적인 압인 신기술이 적용돼 높은 입체감과 정밀도를 자랑하며, 요판화에는 은행권 지폐 제작에 쓰이는 초상 기술이 도입되어 세밀한 선과 점으로 디아블로 30주년 키아트를 예술적으로 구현해냈다.

국내 판매는 이달 14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착순 상시 판매(기념메달·불리온메달) 및 예약 판매(요판화)로 진행된다. 해외 수요를 위해서는 글로벌 플랫폼 '코인즈투데이'를 통해 같은 날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실물 제품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GES 2026' 블리자드 부스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화폐·메달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위인이나 역사적 사건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 IP를 접목한 '팝 컬처 코인(Pop Culture Coin)'이 새로운 수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주요 국립 조폐국들 역시 '스타워즈', '마블', '하리 포터' 등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IP와 협업해 한정판 메달을 출시하며 MZ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수집가 층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는 추세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디아블로는 여러 세대의 한국 게이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상징적인 작품"이라며 "조폐공사의 독보적 제조 기술과 글로벌 게임 IP가 만난 이번 컬렉션이 국내외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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