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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公, 동해남부선 센텀·거제역 유휴 터 민간개발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센텀역·거제역인근 총 1만4100㎡...11월12일까지 민간제안 공모
결합·분리 개발 허용 및 기여금 부담 완화로 민간 참여 문턱 낮춰

국가철도公, 동해남부선 센텀·거제역 유휴 터 민간개발 추진

[파이낸셜뉴스]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의 철도 유휴 부지가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거듭난다.

국가철도공단은 14일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유휴 터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645-12번지 일원 센텀역 부지(약 6600㎡)와 연제구 거제동 469-12번지 일원 거제역 부지(약 7500㎡) 등 모두 2곳이다. 공단은 각 부지의 입지적 특성과 주변 개발 환경을 고려한 다각적인 개발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센텀역 부지는 향후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 및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유동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복합 개발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타운과 인접해 상권이 형성돼 있지만 주차난이 심각한 거제역 부지는 주차 전용 건축물 등 지역 주차 환경을 개선하는 용도의 개발이 유력하다.

특히 공단은 민간사업자가 시장 상황에 맞춰 이들 부지를 결합하거나 분리해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센텀역의 경우 선하부지와 지상 유휴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방식도 허용해 사업 구상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비수도권 철도시설기여금 부담 완화 조치를 적용해 민간사업자의 재정적 부담도 크게 낮췄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남겨진 선하부지와 인접 부지가 도심 분절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개발이 도심 연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행 육교나 입체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그동안 철도로 끊겼던 주거지 간 동선을 자연스럽게 잇는 도시 재생 효과도 기대된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민간이 다양한 사업방식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 여건을 폭넓게 마련한 만큼, 창의적인 개발계획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면서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 가치를 높여 지역의 새로운 활력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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