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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발길 지역으로…현대百, 'K로컬' 콘텐츠 띄운다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17~30일 더현대 서울서 팝업스토어
패션·뷰티 등 로컬 브랜드 20여개 참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 팝업스토어.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 팝업스토어. 현대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지역 문화를 앞세운 'K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283.6㎡ 규모의 팝업스토어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향토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그동안 백화점에서 선보인 적 없던 온·오프라인 기반의 로컬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뷰티·리빙·식품 등 분야의 로컬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해 각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서울 길거리 의자를 공예 작품으로 재해석한 소동호 작가의 '서울 길거리 의자들'을 비롯해 대구의 전통 누빔 기법을 현대적인 핸드백에 적용한 '키임스튜디오',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프트맨션', 전통 '갓'의 곡선미를 테이블웨어에 접목한 '고태' 등이 참여한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 출신 박찬용이 운영하는 '박찬용의 작은 집'에서는 지역 제조업체와 협업한 디자인 소품을 선보인다. 대구 화랑고무의 지우개와 부천 로얄금속공업의 손톱깎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이 K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것에서 나아가 전국 각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국내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도 약 169만명으로 46.4% 늘었다.

같은 기간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동기보다 3.2%p 상승했다. 외국인의 지역 체류 기간은 528만일로 36.2% 늘었고, 지역 지출액도 8억8000만달러로 17.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커넥트현대 청주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안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시도"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공간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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